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 일부 국가의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을 제기해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는 이미 많은 외국인이 참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(WP)는 지난달 28일(현지시간)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양쪽 군대에 많은 외국인 전투원이 있다며 이들은 자원입대자나 용병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WP는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을 인용해 50개국 이상의 국적자 약 2만명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편입돼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 장기화로 병력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외국인에게 입대 문턱을 낮췄습니다. <br /> <br />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에 합법적으로 거주 중인 외국인이 내무부 산하 군사 조직인 방위군에 입대할 수 있게 하는 법령을 지난주 공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를 방어하는 외국인이 자국 시민권을 더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도 외국인의 입대를 유도하고 있는데, 외국인 모병 과정을 둘러싸고 논란도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이 여러 도시에 있는 중앙아시아 이주민을 단속·구금하며 입대를 압박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전에서 외국인 전투원의 사망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인은 최소 50명 숨졌으며, 이들 대부분은 퇴역 군인입니다. <br /> <br />네팔 당국에 따르면 200명 이상의 네팔인이 러시아군에 들어갔고, 이중 최소 14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러시아군 참호를 파던 인도인은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서방 국가들은 확전을 우려해 직접적 전투 병력 파견 대신 막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, 영국, 프랑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(NATO·나토) 일부 회원국이 우크라이나에 소수의 특수부대와 군사고문단을 배치해 병참 지원 및 훈련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임무를 맡긴 일이 지난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미 중앙정보국(CIA)은 러시아군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공격을 지원하는 우크라이나군의 `스파이 기지` 운영에 자금과 장비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AI 앵커ㅣY-GO <br />자막편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30416570340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